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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킹콩을들다

category 주저리주저리/영화 2014. 12. 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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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영화를 즐기기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영화볼때 가끔씩 울컥해도

 

창피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는 그런 혼자보는 장점을 십분 일깨워준 영화였습니다.

 

신파처럼 억지로 짜내지 않는 듯한 감동과 눈가에 자연스레 맺히는 물방울들이

 

영화가 끝난 지금도 절절히 느껴지는 듯하네요

 

조안 양의 연기도 일품이었고, 범수님의 연기는 이제 생활의 하나를 보듯이 된거 같습니다.

 

많은 영화를 보는 편이지만, 꼿히는 영화는 정말 적은 수인 제게

 

올한해 가슴에 남을 한편의 유일한 영화가 될것같네요

 


 
특히 생각나는  명장면은 명장면은,

 

극중 중앙여고에서 돌아온 아이들을 혼내려고 이지봉 샘이 매들 들려했을때,

 

아이들의 피멍든 다리와 그것을 보는 지봉 샘의 맘과 얼굴..... 인거 같네요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서

 

실제 사진과 함께 영화속 장면들이 스틸 컷컷으로 지나가는 점도

 

보다 실감나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도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나요

 

올 한해 벌써 숱한 대작 명작 블록버스터 등등의 이름을 달고 나온 영화들이 있었고

 

또 빠짐없이 봐왔지만,

 

그 어떤 수십 수백억이 들어서 만들어진 영화보다

 

머리와 가슴에 찡하게 오랜 기억을 주는 영화일 거 같네요~

 

사실 전혀 사전 정보를 모르고 보게되어서

 

보는 동안 긴가민가 했는데 마지막에 정말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을 알게되 더 마음에 와 다았습니다^^

 

이 찌는 듯한 여름

 

더 뜨겁고 뭉클한 감동과 웃음을 원한다면 이 영화를 감히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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