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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지막 말 "We need you" 의  의미


 
'필요하다'는 말의 이중적 의미.. "We need you, Tom. "
 
우리말로 "우리는 네가 필요하다"고 하면 애정을 가지고 하는 말이겠지만
영화에서처럼 이중적인 뜻 즉,  문자 그대로 도구적 의미에서의 필요를 얘기하는 것이다.
 
우리는 도구로서 네가 필요하다. "우리는 네가 필요해."
 
 
2.  번역가 박지훈의 짜증나는 번역
 
"쬐깐한" ...이란 표현을 비롯해  그 외 몇몇개의 단어, 표현들 정말 짜증난다.
표준어도 아니고 속어도 아니고 비어/비표준어를 마구잡이로 썼던데 빠른 자막 읽기에 도리어 방해가 되어 짜증 유발 요소다.
'이미도' 인가하는 놈이 그런 스타일의 번역이라서 짜증났었는데, 영화번역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는
'박지훈'이란 놈도 자막 무지 짜증나게 번역한다.
 
또, Korean이라는 언급이 수십차례 나왔는데 단 한번도 번역하지 않은 걸 비롯해
번역이 거의 날로 먹는 수준... "쬐깐한" 놈이 많이 컸네..  창작을 하지말고 번역을 하란 말이다.
(한국이란 단어를 단 한번도 넣지 않은 건 국내상영용이라 이해는 한다만, 심지어 코리아 타운이란
말까지도 삼켜버리더군. "쬐깐한" 놈 많이 컸다? )
 
 
( 참, 이 영화에서 한국인 욕하는 대목이...  인종 차별이니 어쩌니 하는 한심한 분들... 계신데...
영화 보면 말끔히 가실 것이다. 오히려 그런 인종 차별적 편견이 나쁘게 묘사되고 있다.
극중 주인공 톰은 스스로 인종차별주의자이며 동양인은 물론 흑인들 모두를 차별하고 욕해댄다.
또한 내용중에는 백인 욕하는 흑인, 흑인 욕하는 백인들, 경찰 욕하는 흑인들 등
다양한 차별적 욕설이 등장한다. 물론 그중에 LA경찰을 짭새라고 욕하는 대목은 수도 없이 나오고
경찰은 잡초같은 놈들이라 하나를 제거하면 둘이 나온다며 뇌물과 갈취의 도사들이라고 욕한다.
 
영화의 극중 캐릭터가  인종차별적인 경찰로서 결국엔 얼빵하게 이용만 당하고 마는 것인데, 그걸 가지고 트집잡으면,
미국 경찰이나 흑인들은 이 영화 고소해야한다... 
한국인 속좁은 티 자꾸 내면 한국인들이야말로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거 티내는 거다..
영화에서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흑인, 백인 다 비하하니까 말이다... 그냥 찌그러 지자.  )
 
 
3. 괜찮은 소재,줄거리,.... 허술한 연출
 
내용은 꽤 괜찮았는데... .연출/각본이 너무 안이하고 허술하고 어설펐다.
 
옛날  한국 영화처럼 등장인물들의 말로써 줄거리를 풀어가는 어설픈 대목이 환장할 대목.
머리나쁜 관객들을 배려하는 건가 ? 친절히 줄거리를 다시한번 설명해주는 동료 경찰..
"그러니까 너는 꼭두각시였던 거지".....   그거야 말하나마나 이심전심, 교외별전, 염화시중, 불립문자, 심심상인 아니겠니 ?
 
차라리 등장인물의 입을 통해 이렇게 말을 하시지 ? "이 영화를 통해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 입니다"  .... 그렇게 하면 수준 낮고 좋~~~~잖아??
 
줄거리상 한두번의 반전 포인트가 있었는데, 그걸 극적으로 (dramatically) 그려내지 못했다.
감점 포인트... 아쉬운 대목..  연출이 조금...
 
 
 
4. 그래도 파워풀한 총기 액션
 
콩 볶는 소리에 흰 연기 나는 리볼보 권총으로 대표되는 한국 영화의 총격 씬..   집어쳐라.
스트리트 킹의 리얼한 총 소리는 한 방, 한 방 극장에 울려퍼질 때마다 내 몸이 다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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