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학생활 개요.
1학년- 그래 들어왔으니 술도 먹어보고 좀 놀고 애인도 만들려고 노력도 해보고 소개팅도 해보고 다 해봐라.
대신 성적은3.0이상 해라. 3.0 그리 안 어렵다.
2학년- 이제 슬슬 공부해라. 토익 단어 외우고 성적관리 해라. 대외활동 시작해라. 1학기 시작하면 대외활동 네이버에 치면 주루루카페 나온다. 니가 관심 있는 거 해보고 싶은 거 지원해라. 지원한다고다 될 거 같지? 이름 있는 데는 대충 최소 10:1 부터시작이다. 대외활동도 이름있는 곳을 해라. 나중에 인사담당자가알아볼 수 있게. 정부단체 라던지 공기업 이라던지. 방학때 학원 말고 해외봉사 아니면 좀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해라. 2학기부터 토익 시작해야지? 학기 말까지 700찍어라. 시험볼 시간이 없다는 건 니가 게임을 할 시간을 줄이란 소리고 친구들과 먹으러 술 마시러 가는 걸 자제하라는 소리다.그냥 할거 다하고 할 수 있겠니? 셤 공부도 틈틈이 하고.전공 쓸데없다고 투덜대지 말고 일주일 배운 건 주말에 복습 좀 해놔라.
대충 정리만 해봐.
3학년- 대외활동 또 하고 싶으면 1학기에 하나 더 하고. 공부공부공부다. 방학 때는 봉사활동이나 의미 있는 거 또 찾아서하고, 취미나 특기 배우고 싶은 거 있으면 해라. 뭐..맛만 보는 정도 ? 학기말까지 토익 800찍어라. 그리고 겨울방학에 빡쎄게 해서 850은 찍어라. 돈 모아서 정장 사야지? 2학기 말에는 명함 사진찍고.
4학년- 공부해라. 자소서 써라. 공개채용은 2~4월까지 상반기 채용해서 6월에 입사고, 8~10월까지 하반기 채용해서 12월이나 다음년도 1월에 입사다. 상반기부터 취업준비해라. 자기소개서 한번 보면 아찔할거다. 어떻게 800자 1000자를 채우지?? 라는생각 든다. 미리미리 회사 하나씩 써놔서 다른 내용으로 10개쯤모아놔라.
2학기 되니 하나 둘 취업하니 실감나지? 가슴이 답답하고? 그래 그래. 그러면 취업 포털 사이트 하루 한번씩 들어가서 써. 암것도 안하고 현실 회피 하지마라.
참, 졸업학점은 3.5 이상 찍어. 3.5 못 찍으면 뭐 학교 놀러다니냐?
2. 취업- 취업문? 넓지 않다. 지방 사립대 영문과에 맞는 기업은 중견기업까지다. 대기업 삼성 SSAT (모르는 놈들도 많지?..) 도 이제 폐지된다고 한다. 니네 연봉은 2200~2600까지다. 정말 잘받으면 2600이란다. 진짜 능력 좀 있어서 말이지. 우리학교 이공계가 2800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아니면,
자기 부모님이 뭐 건물을 2채 이상 가지고 계시거나 (형제 2명 이상일 때 마다 한 채씩 더 증가 3명이면 3채, 아파트한 개씩은 안됨.), 50억 이상의 현금이나 자산을 가지고 계시거나,부모님이 어느 기업의 이사 이상 사장까지라면 괜찮다. 나중에 부모님께 손 벌려라. 빽 있는 것도 능력이다. 빽 없어서 빌빌 거리는 학생들 많다. 자부심 있게 여기되 티는 내지 마라. 남들에게 시기 질투를 받는다. 함부로 니가 빽 있는걸 떠벌리고 다니지 마라. 모기 꼬인다.
3. 영문과- 영문과? 영문과라고 해서 영어회화가 자유롭나? 어려운 대화까진 아니어도 일상생활대화가가능한가? 조금 복잡한 요리를 할 때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설명할 수 있나? 지금 당장 유명한 영어학원가서 테스트 봐라. 30분내로 너의 레벨을알려준다. 거기서 중상이상 안되면 영어회화 下 수준으로 적어라.
그렇다면, 영문학에 자신이 있나? 정말? 수업 그렇게 잘 들었어?
최소한 영문과에서 사회가 기대 하는 건 영어회화 중상이상의 수준이다.
아참, 나 2년전 이야기인데서울에서 회화학원 다닐 때 영어회화 상 수준 들었는데 영문과는 한놈도 없더라. 경영학과 중어중문학과경제학과...암튼 다 다른 과다. 느끼는 거 없냐?ㅎㅎ
중상은 기본이고, 이거 안되면 중소기업가라. 되면 중소이상 중견 이하 더 잘되면 대기업까지? 해보시길.
그리고, 2학년 때부터 자유학점을 니 시간표에 맞추지 말고 관심 있어하는걸 들어라. 돈,시간 아까워? 나중에 후회한다?ㅋㅋㅋ
나중에 4학년때 가서 주3해도 늦지 않다. 진심이다.
별별 과가 다 있다. 법학과 경제학과 경영학과 중문과 해외개발학과등등. 비록 이과는 듣기 힘들어도 사회대나 중문과거 복수전공해라.
아니, 반드시 복수전공해라. 교직해서교직으로 나갈 거 아니면 반드시. 교직해도 나중에 셤따로 봐야하는거 알지?
복수전공 하기 싫으면 다른 언어 하나 더 해라. 일본어나 중국어 중에하나. 뭐 다른 언어가 맘에 든다면 독일어를 해라..차라리...이것도 중상이상 해야겠지?
그리고 학교에 **생명 SFP **카드다 영업이다. 영업이 뭐냐고? 보험팔이 카드팔이야. 성냥팔이 비슷한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들 라이터 가지고 다니는데성냥사세요~~라고 외치는 거다. 결국 니네 가족 친구 꺼팔면 남는 건 버려버린 인간관계와 시간낭비 밖에 남지 않는다. 요즘 기업들 이런 영업은 인턴으로 쳐주지도않는다. 솔직히 까놓고 이런 영업하려면 대학교 그만두고 전적으로 나서서 하던가. 판매 왕 찍어라.
나중에 취업사이트에 올리면 어디어디 생명 카드 전화 많이 온다. 심지어문자로도 온다. 다 씹어라..각 취업포털 사이트에는 My page가면 열람 제한 기업 설정이라는 멋진 기능이 있다. 카드, 생명 다 차단해라. 나중에 괜히 전화오면 기대한다. 혹시나 전화오면 어디신지 용건이 뭔지 물어보고 카드 생명 쪽이면 제가 그쪽에 관심 없습니다. 라고 끊어라. 들어봤자 시간낭비다.갈꺼면 가던가..
4. 나중에 이력서 넣어보면 알겠지만, 지방 사립대 영문과는 절망스럽다. 사실을 얘기해주는 거다. 영어를 완전히 잘해도 영어 하나로 취업하긴 어렵다. 너 아니어도다른 과 애들 영어 잘하는 사람 많다. 기업입장에선 영어 가끔 필요하다. 가끔. 기본적 능력 정도? ㅎㅎ기업에 막 외국인 전화올 거 같지? 왠만한 기업 다 이메일로 공문 주고 받는다. 근데 영문과가 들이댈 구석이 있겠냐. 기업입장에선 이왕이면 다다익선이라고다른 거 하나라도 더 하는 인재 뽑을 거다. 뭐 그래도 영문과 하나로 자랑스럽다면 말리진 않는다.
졸업은 빠르게 하되, 만약 좀 더 준비를 하고 싶다면 졸업유예를 해라. 유예는 졸업요건 다 채웠는데 이번 졸업을 한 학기 뒤로 미루는 거다. 돈안내도 된다. 5학년을 고의로 다니거나 어디 2,3학점 비어서다닌다고? 돌앗냐? 계절학기를 하던 다른 거를 하던 졸업해라. 고의로 다니면 미친거고...5학년 등록하려면 50만원인가 낸다. 50만원 버리지 말고 맛난 거 사먹어라.
참, 마지막으로 어학연수를 가시겠다고? 위에 말했지, 영어학원가서 영어회화 테스트 받아봐라. 공짜다.
수준이 중상이상 나오면 가라. 가기 전에 문법 많이 보고 듣고 가라. 가서 배우는 건 똑같다. 가면 영어문법 하나 배우고 책보고 좀 읽다가옆 사람이랑 대화하라 그런다. 그리고 끝. 바뀌는 건 외국나가서 사는 거랑 돈이 아주 많이 든다는 거 하나. 중상이상 안되면 가서 진짜 돈 뿌리다 오는 거다.
아 혹시 가게 된다면, 돈 많이 들어도 여행은 가라. 호화스럽게 호텔에서 자라는 게 아니고 많이 보고 사진 찍고 해라. 니가어학연수 간 데를 다시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돌아오면 맘처럼 쉽지 않아~ ㅎㅎ
5. 학교프로그램- 학교홈피가면 공지사항에 뜬다. 왠만한 장학금 행사 다 뜬다. 거기서받아먹을 거, 챙길꺼 다 챙겨라. ** 경시대회 등등 니가조금만 신경써서 준비하면 돈 나올 구석은 많다. 학교 프로그램 무시하지 말고...
영문과생활 조언해주자면,
학생회 활동- 올인해서 공부도 뒷전으로 할거면 때려 쳐라. 학회장 부학회장 아닌 이상에야 뭐 쓸데 있으려고?
유엔에서도 반기문사무총장만 기억하지 사무 부총장은 누군지도 모른다. 비서관은 더더욱 모른다. 검색해보니 부총장이 있긴 하네.
하는 건 좋은데 니꺼 챙기면서 해라. 학생회는 그런거다. 학생회는 학생들에게 봉사하는 직책이다. 권력이 아니다. 학생회 활동하고 공부는 뒷전이라구?? 그럼 봉사만 하다 졸업하시던가...
내가 경험해본 바로는, 성실하게 최대한 할거 하고 조용히 지내면서챙길거 다 챙긴 사람들이 다 나중에 취업하더라.
니 졸업사정은 3학년 2학기초부터 관리해라. 멍청이 같이 자유학점 안 듣고 교양만 엄청 듣는 애들 있는데, 그거 인정하는 거 제한 있다. 멍청이들아…섞어서 좀 들어라. 타과 꺼도 듣고 전공도 듣고
6. 교수님과 친분- 쓰기애매하기도하고 말아야 할거 같기도 한데…흠…
교수님과 친분을 유지하는 건 좋다. 교수님도 사람이고 우리 같은 청춘을겪으신 분들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교수님은 명백히 말하면 사회 지도층 같은 거다. 교수되기 어렵다고들생각하지? 그래 어려워. 그만큼 사회의 존경과 그에 맞는연봉을 받으시는 분들이다. 물론 다들 좋은 학교 나오셨다. 근데니네 현실은 지방 사립대 영문과다. 알겠지?
교수님들도 니네가 성실해야지 다 잘해준다. 왜냐? 싹이 보이거든. 싹이 보여야 어디 아는 기업체에서 졸업자 추천해주세요~ 하면 해주지, 어디 능력은 쥐뿔만한데 업무는 엄청 많아서 제 시간에처리도 못하는 학생 소개해주면 교수님들도 민망하시고 욕 드신다. 그러니 교수님과 친분을 유지하기 전에너부터 좀 능력을 채워라.
가끔 뭐 부탁하시는 교수님이 계신다. 니가여유가 있으면 도와 드리되, 여유가 없으면 못한다고 해라. 너도니 할일 먼저하고 다음에 남의 거를 해줘야지.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니 할일 있는데 상사가 막 지시해서 그거부터처리하면 나중에 상사가 니 할일은? 하고 물어보면 아까 그 일 처리하느라고 못했는데요~ 이러면 참 좋아하겠다 ㅎㅎ
적당한 친분과 적당한 거리감 유지는 교수님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하다.
뭐 대충 적었는데, 나도 다 한건 아니다. 아직 취업도 못했지만, 이력서 쓸데 남들보다 많은 활동을 해서 적을게있긴 하다. 정말 이력서 적을 때 보니까 한 줄 적기 위해서 뭐 빠지게 노력했다.
정말 마지막으로 해줄 말은, 연봉2600 이상 받고 싶으면, 아예 판을 엎어버려라. 뭔말 하는지는 알거다. 우리 과가 아닌 니네 인생을 위해 조언해주는 거다. 대신 엎으려면 그만한 각오와 노력을 해라. 한 일년은 속세와 인연을끊어. 편입하라는 소리야..
나오는 순간 다시 돌아오게 될 거다 ㅎㅎ
가장 중요한 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다. 니가 뭘 하고 싶은지모르겠다고?
그럼 니가 뭐에 관심 있는지 생각 좀 해보고 이것저것 해라. 휴학제도는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거다. 1년 정도 휴학은 괜찮다.
그렇다고 놀지 말고 대외활동을 하던가 인턴생활을 좀 하던가 아니면 알바 라도 하던가.
그런 경험이 나중에 직업을 선택할 때 도움된다.
근데도 모르겠다고? 그럼 일단 성적이나 잘 받고 토익 점수, 컴활 1급 자격증이나 따면서 기다려.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이 생겼는데 성적 안 되서 못하는 경우도 많다.
뭐 예를 들자면 교환학생이 가고 싶어 근데 커트라인 점수는 700인데니 점수는 699야. 과연1점을 봐줄까?
아니. 절대로. 왜 봐줘? 가뜩이나 볼 서류가 많은데 자격 조건 안되면 당연히 1차에서 떨어지는데?
그리고 다 좋은데 제발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좀 알아둬라. 니가어떤 정치적 성향인지 관심은 없다. 근데, 제발 치우치지말고 객관적, 논리적으로 역사를 보려고 노력해라.
그냥 마음에만품고 가끔 보이면 생각 조금 하고 그러면 되는 거다. 아무 생각 없이 살지 말고. 시간 나면 시집이나 소설도 좀 읽고. 하다못해 윤동주 시집이라도빌려서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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